GC, 베트남 하노이에 AI기반 헬스케어 센터 출범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5-12-08 15:49:06
GC-페니카 합작 센터 개소… 국제 기준 예방의료 확대 기반 마련
AI 기반 정밀검진·스마트 의료 플랫폼 도입
왼쪽 세번째부터 주 베트남 대한민국 최영삼 대사, 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이사, 페니카 그룹 호 쑤언 낭 (Ho Xuan Nang) 회장, 하노이 보건청 응웬 딩 흥 (Nguyen Dinh Hung) 부청장 등이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녹십자홀딩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GC(녹십자홀딩스)는 베트남 페니카 그룹과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GC&PHENIKAA 헬스케어 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에 지난 5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된다. 

 

개소식에는 GC 허용준 대표이사, 페니카 그룹 호 쑤언 낭 회장, 주베트남 대한민국 최영삼 대사, 하노이 보건청 응웬 딩 흥 부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병원 및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에 부합하는 이번 사업은 정기검진 확대 정책과 조기검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상황 속에 큰 의미를 갖는다. 

 

센터는 약 2시간 내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추었다.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HIS·LIS·PACS·EMR)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으며, 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Non-chart System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되어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받은 기술이 포함되어 전문의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로써 베트남 현지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가 구현되었다는 평가이다.


​GC는 이번 센터가 단순 검진 기관을 넘어 한국의 의료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 의료진에 전수하는 기술 이전 및 역량 강화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GC는 현지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검진 체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적정한 비용으로 국제 기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은 “GC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기준의 정밀 검진 모델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는 “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신뢰도 높은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센터를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와 페니카 그룹 계열사 Phenikaa-X는 의료정보시스템(HIS)의 현지화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센터 운영 고도화와 기술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GC는 향후 베트남 주요 도시로 검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질병 예측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제공=GC>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쿠팡, 소비자 우롱하나"...사과문 공유에 '추천 혜택 및 특가' 판촉 논란
3370만명 개인정보 털린 쿠팡 이용자들…美 본사 대상 집단소송 추진
SOOP, 14년 연속 매출 신기록 전망…AI·해외 사업 확장 신성장 모색
루닛, 유방암 AI 위험 예측 솔루션 '인사이트 리스크' 美 FDA 허가 신청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