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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서울경찰청이 최고 단계 비상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찰관 1만800명을 서울 지역 투개표소에 배치한다.
서울경찰청은 2일 정례간담회에서 선거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신임 대통령이 집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갑호비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갑호비상은 경찰관 연가를 전면 중지하고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최고 경비 비상단계다.
서울 관내 투표소 2260곳에는 경찰관 4500명이 투입돼 인근 순찰 업무를 강화한다. 사전투표함과 본투표함 회송 업무에도 무장경찰 4500명이 지원에 나선다.
개표가 진행되는 25개 개표소에는 각각 약 50명씩 총 120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된다. 마포·동대문·영등포·강남 등 4개 권역에는 기동대가 운영돼 개표 종료 시까지 질서 유지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4일 정오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이후 대통령경호처로 신임 대통령 경호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선거와 관련해 최고조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선거뿐만 아니라 국민 치안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