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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6%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2%로 5%포인트 상승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로 3%포인트 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 응답은 10%로 지난주 16%에서 6%포인트 줄어들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가 81%로 압도적이었고, 중도층에서도 50%로 1위를 차지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가 6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지역별 분석에서는 이 후보가 20대·30대·40대와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 앞섰다. 김 후보는 60대·70대 이상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 강도 조사에서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3%였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6%로 집계됐다.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계속 지지' 비율이 86%, 김 후보 지지층에서는 89%로 나타나 양측 모두 높은 결속도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 후보가 67%로 김 후보 23%를 3배 가까이 앞섰다.
이번 대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87%였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 투표층은 9%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3%·소극 투표층 11%)보다 적극적 투표 의지가 강화됐다.
정권 교체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5%,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4%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 필요성은 진보층 84%, 중도층 61%에서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65%로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5%,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 TV 토론을 본 응답자 중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평가받은 후보는 이 후보로 42%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 28%, 김 후보 1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7%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