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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5'에 참가하여 ESS(에너지저장장치)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 ESS 신제품과 기술을 통해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RE+ 2025에는 13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테슬라, 플루언스 에너지, CATL 등 글로벌 ESS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ESS, 북미 사업 역량, AI 데이터센터(AIDC)·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특히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북미 시장 특화 JF2 AC·DC LINK 시스템 실물을 전시하며, 배터리 셀부터 팩, 시스템까지 모두 북미에서 생산 및 공급되어 IRA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북미 지역 내에서 생산될 예정인 각형 폼팩터 기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실물 제품을 처음으로 전시하고,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만든 JF2, JF3 배터리 셀·팩 제품과 함께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스템통합(SI) 미국 자회사 버테크를 통해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 관리, 유지 보수까지 전 단계를 미국 내 현지화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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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삼성SDI는 미국 현지 생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력용 ESS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SBB)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공개한다.
SBB 1.7은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제품인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향상시킨 제품이며, SBB 2.0은 LFP 배터리 셀을 사용한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시제품을 전시한다.
더불어 삼성SDI는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신제품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