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반도체 보조금 대가 지분 요구설 일축…협상 앞둔 ‘레버리지’성 소문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8-21 14:00:50
외신 보도에 "사실무근" 밝혀
(사진=대통령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삼성전자 등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2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인텔사처럼 보조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인데, 한국 기업은 아직 보조금을 받은 곳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측에서도 관련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확인했다"며 지분 요구설에 대한 부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협상을 앞두고 "다양한 레버리지로 우리 측이 아닌 쪽에서 여러 소문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확인된 바 없다'가 아닌 '사실무근'이 맞는 표현"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을 미국 정부가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인 인텔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지분 10%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확대 적용한 것으로,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등이 대상 기업으로 거론됐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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