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중심 조직개편 단행...AI 기업 도약 가속화

인더스트리 / 박병성 기자 / 2024-12-05 13:58:45
(사진=SK텔레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핵심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7대 사업부 체계 구축이다. 

 

이 중 3개 사업부(MNO, B 유선/미디어, 엔터프라이즈)는 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머지 4개 사업부(에이닷, GPAA, AIX, AI DC)는 AI사업의 실행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B2B 사업 부문의 재편이다.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AIX, AI DC 사업부로 B2B 사업을 세분화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SK브로드밴드 및 SK C&C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SK) AI R&D센터를 통해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지원하고, AT/DT센터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통신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SK텔레콤이 통신 기업에서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향후 SK텔레콤이 어떻게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주요 임원 인사
▲박준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김민호 HR센터장

◇ 신임 임원 (3명)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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