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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창원지방검찰청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4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창원지검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그의 두 동생, 명태균씨, 강혜경씨, 경북 안동지역 사업가 등을 추가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김영선 전 의원은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를 동생들에게 사전 누설해 인근 부동산을 매수하게 한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의 두 동생은 이 정보를 이용해 2023년 3월 해당 지역 인근 부동산을 구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혜경씨는 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책임자로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1억 원 이상의 정치자금 지출내역을 허위 기재하고, 4600만 원 이상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창원지검은 이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 등 창원 이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행위지도 주로 서울 지역인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지형 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현 수사팀도 서울로 이동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대통령 등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등 여러 고발 사건의 진상을 확인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