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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과거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과 탄핵 반대 주장에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4일 채널A 라디오에 출연,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하며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라며 "국민이 사태를 보면서 많은 걸 깨달았으니까, 그것만큼 중요한 안보가 없다. 그럼 되는 거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가난한 이웃과 네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하시다가 결국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지만 그때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한 것처럼 윤 전 대통령도 파면당해 임기는 끝났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보수 우파들의 결집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몰랐을 많은 것들을 알게 되지 않았냐"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