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종로본점, 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로 변신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06-09 13:35:40
1년간의 리뉴얼 거쳐 서점 넘어 문화 향유 공간으로 도약
(사진=영풍)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대표 서점인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이 1년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YPAGE)'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9일 밝혔다.


단순한 서점을 넘어 '책과 삶을 잇는 서점 속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풍문고 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머물고 체험하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점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파격적인 시도로,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본점 지하 2층에는 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를 비롯해 편집숍 '애프터글로우', 커스터마이징 다이어리 제작 공간 '페이퍼테일러', K-POP 더스테이지 등 새로운 공간들이 마련됐다.

특히 '와이페이지'는 디자인 브랜드 MMCM.D와 협업하여 전시와 상업,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서점 안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와이페이지'의 'Y'는 영풍(YP)의 약자이자 젊음(Youth), 질문(Why), 그리고 개개인의 이야기(Yours)를 상징한다.

여기에 'Page'가 더해진 '영풍의 시대(YP-age)'는 전통적인 서점을 넘어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자체 편집숍 '애프터글로우'는 문구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공간으로, 디자인·기능성·희소성을 기준으로 엄선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문구 전시회'를 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맞춤형 노트 '페이퍼 테일러'도 선보였다. 소비자가 직접 커버와 내지, 소품을 선택하면 15분 만에 다이어리를 완성할 수 있다.

최근 오픈한 '더스테이지'는 K-POP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몰입형 스크린, 팬미팅 콘셉트의 커뮤니티 라운지, 음반 및 굿즈 판매 MD존 등으로 구성됐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서점의 외형을 바꾸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영풍문고>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전자, IFA 2025서 혁신상 26개 수상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中 허가 획득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도출…조합원 찬반투표 앞둬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란…”결국 소비자에 책임 전가”
관악구 피자집 살인, '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간 갈등이 불렀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