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덕수 총리 2차 소환…계엄 국무회의 조사

폴리이코노 / 이형진 기자 / 2025-02-05 13:23:13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 넘게 조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4일 오후 내란 혐의로 고발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심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한 차례 조사했던 경찰은 이번 소환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심의 과정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들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통해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정황에 대해 한 총리의 인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그동안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사실이 없으며, 국무회의 심의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상계엄이 법적 절차를 위반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 총리는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다 야당이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을 이유로 제출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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