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서 크레인 전복 사고 발생...안전관리 '소홀' 우려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3-31 13:10:55
(사진=GS건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GS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남북 간 지하 고속도로(NSC) N101구간에서 대형 건설 장비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비치 로드 지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장에서 100톤 크레인이 넘어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길이 990m의 도심지 지하 고속도로와 1km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며,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사업이다.

 

과거 김포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이후로 GS건설은 안전관리 감독 강화에 힘써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업계의 안전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GS건설 현장에서 다섯 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부산 대심도 터널 공사에서는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중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사고들로 인해 GS건설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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