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 2.5조 컨테이너선 22척 수주 '잭팟'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4-28 13:09:56
(사진=HD한국조선해양)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 5,35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에는 오세아니아 선사와의 계약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그리고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포함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23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24일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잇따라 수주하며, 나흘 동안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확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울산의 HD현대미포에서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총 16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6척이 건조된다. 

 

이 선박들은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LNG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되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급) 33척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그동안 중국 조선사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HD현대미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납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HD한국조선해양>

 

(사진=HD한국조선해양)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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