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조원 확보…주식 매입·사업구조 개편 속도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07-04 13:01:51
M&A 포함 사업 지주사 전환도 모색
(사진=셀트리온홀딩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셀트리온 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가 1조원 규모의 신규 재원 확보를 완료하고, 이를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홀딩스는 우선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대규모 매입을 1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배당 확대 등 수익을 늘리고,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자회사의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주식 매입은 총 5000억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량 장내 매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홀딩스는 우선 2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매입할 계획이다.

주식 매입 시기는 지난 4월 공시된 최고경영진과 대주주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 기간을 고려해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연내 5천억원 규모의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홀딩스는 연내 5천억원 규모의 신규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해당 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다.

또한 주식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잔여 5천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의 기업가치 저평가가 해소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었다고 판단되면, 지주사는 사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신규 매입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매각은 시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매입분 외에 홀딩스가 기존에 보유한 주식은 매각하지 않고 장기 보유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높은 가치를 지닌 국내외 기업과의 M&A를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주사로서의 자본 생산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료제공=셀트리온>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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