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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회사 측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백종훈 대표는 이번 주총 결과가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 등 총 5개 안건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의 경우 기존의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재선임 되었으며,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박철완 측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별다른 제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 전 상무가 지난 3년간 해왔던 주주제안을 올해는 중단했다"라며 "내부적으로 추측컨대 행동주의 파트너스와의 관계가 끊어진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과거 세 차례에 걸친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시도했던 박철완 측은 작년 차파트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의결권을 위임했으나 한 개의 안건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최근 공시를 통해 두 당사자가 특수관계인 관계를 해소했음이 드러나면서, 향후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의 재신임과 함께 사외이사가 안정적 기업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자료제공=금호석유화학>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