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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이노텍(011070)의 2분기 실적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상향 여력이 상존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4.4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6억 원으로 39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과 아이폰(iPhone) 차기 모델에 대한 적극적 준비로 인해 기판 소재 부문에 서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RF-PCB 업체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란 분석이다.
김록호 연구원은 "iPhone 15 시리즈 판매량은 전작대비 부진하지만, Pro Max와 Pro의 비중이 확대되며 LG이노텍의 수혜가 확인되고 있다"며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상반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7.11조원으로 전년동기 6.6조원에서 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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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하나증권) |
2024년 하반기 실적 상향 여력도 상존한다. iPhone 차기작의 초도 생산 물량이 예년대비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LG이노텍의 3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의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회사 측의 가이던스가 현재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차기작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가 양호한 판매량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AI 관련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간에서 실적까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량을 확인하기 이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