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하이 모터쇼 참가...中 '수주 2억불' 공략 박차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4-16 12:37:31
사진=현대모비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오토상하이 2025'에서 중국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상하이 모터쇼에도 참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주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제품 로드쇼'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현지 중심의 고객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올해 2억 달러(약 2,860억 원)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상하이 국가 전시 컨벤션 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3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운영하며 고객사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와의 영업 접점을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 1을 중국 브랜드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이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행 제품 8종과 함께 중국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공개한다. 

 

현재 상하이와 옌타이 두 곳에 연구소를 운영하며, 상하이는 부품 설계 및 차세대 플랫폼 등 선행 기술 연구를, 옌타이는 현지 출시 신차 개발 및 양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하는 현지 특화 신기술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와 사운드 데모카 2종이다. 

 

상하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AR-HUD는 70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가상 이미지를 차량 앞 유리에 투사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사진=현대모비스

 

EV6를 기반으로 제작된 사운드 데모카는 47개의 스피커를 통해 극장 수준의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 기술(ARNC)을 통해 정숙한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 김덕권 전무는 "연구개발, 생산, 물류망을 모두 갖춘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현지 고객의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맞춤형 신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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