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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글로비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처음 참여해 혁신적인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운송 로봇(AMR)으로, 최대 23㎏의 물건을 수직으로 3.2m까지 옮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이번 시연에서는 스트레치가 바닥에 놓인 종이 상자를 척척 들어 올려 컨베이어벨트에 정확히 내려놓는 모습이 주목받았다.
이런 디팔레타이징 작업에서 스트레치는 시간당 평균 600개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한규헌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사업부장이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미주와 유럽의 일부 물류 현장에서 스트레치를 활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장에서 스트레치를 본 관람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라며 "기대만큼 만족도 있게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레치는 내년 국내 물류 현장 도입을 목표로, 현재 현대글로비스 자체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에서 기능 검증 및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트레치는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진공 빨판으로 쉽게 집어 올리며, 여러 개의 박스를 동시에 처리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오는 6월 인천국제공항 글로벌물류센터에 투입을 목표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료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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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비스) |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