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협력사 고용 2만7000명 돌파”...쿠팡, 상생 성장 앞장서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4-06 12:17:00
(사진=쿠팡)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이들의 고용 인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런 동반 성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CPLB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630곳의 중소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160곳 대비 약 4배 늘어난 수치다.

이런 파트너사의 증가와 함께 고용 인원은 지난해 초 2만3000명에서 올해 초에는 2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단지 0.6% 증가에 그쳤다. 특히 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은 매출 성장률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제조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이 기록한 평균 매출 성장률인 3.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비서울 지역 중심으로 확장된 CPLB의 공급망이 있다.

곰곰, 탐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 파트너사의 대부분은 경상도와 전라도 등에 위치한 중소 제조사들로 구성돼 있다. 

 

(사진=쿠팡)

대표적인 사례로 식품 제조사 '놀이터컴퍼니'는 CPLB와 손잡기 전 정체 상태였던 매출이 이후 급성장해 지난해에는 공장 규모를 5배 확장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의 광복영농조합도 쿠팡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매출이 무려 29배나 증가했다.

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가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CPLB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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