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실적 부진 예상, 하반기 정부 추경 효과 기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6-30 12:11:42
(출처=BGF리테일)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BGF리테일(28233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2조3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5억 원으로 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5월 주말 잦은 강우와 편의점 업계 과출점에 따른 전반적인 객수 감소로 매출액 성장률은 6%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점포 출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크게 늘지 않고 기존점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판관비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는 성수기로서 1분기와 달리 영업이익 감소폭은 소폭에 그쳤다는 평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부진이 지속되나 편의점 업계 구조조정 효과와 정부 추경 효과가 하반기에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출처=대신증권)

 

2분기 성수기에 진입했으나 4~5월 주말마다 궂은 날씨 등을 고려하면 트래픽이 당장 급격히 개선되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현 연구원은 "그러나 편의점 업계가 하위권 업체들의 점포 폐점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점포 순증 속도가 크게 둔화되는 등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업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BGF리테일과 같은 상위 사업자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BGF리테일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편의점 업계의 저성장 상황과 부진한 실적 등이 대부분 반영된 밸류에이션이다.

 

유 연구원은 "정부의 추경 효과, 올해 편의점 업계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큰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 시 매수를 추천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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