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뉴욕 오토쇼서 신형차 大공개...'존재감' 과시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4-17 11:18:03
(사진=현대차)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각 브랜드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담은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6일(현지시각)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4434㎡(약 1341평)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6년 만에 북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XRT Pro'를 함께 공개하며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XRT 트림 대비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고, 212mm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해 험준한 지형에서의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4년 연속 소매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이번 오토쇼에서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과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공개하며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제네시스 마그마 특유의 주황색을 적용한 'GMR-001 하이퍼카'는 미드쉽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기아는 'EV9 나이트폴 에디션', 'K4 해치백', 'EV4'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처음 공개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모델로, 기아 SUV 라인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하여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기아)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에서 첫 번째 전동화 세단 EV4와 함께 EV4 해치백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모델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EV4는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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