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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카오게임즈)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1분기 게임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매출은 1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감소세가 이어지나 PC 신작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자회사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2024년 세나테크놀로지에 더해 VX 또한 2024년 중단 영업손익으로 분류하며 전년 동기 수치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중단 손익 역산 시 2024년 카카오 VX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05억 원과 -19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1분기 '발할라 서바이벌'의 직접 퍼블리싱을 진행한 만큼 마케팅 비용은 예상 대비 증가할 수 있다.
더불어 '오딘'의 지역 확장이 연내 예정되어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게임 자회사의 매각 추진은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며 "과정이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지분을 보유한 퍼블리셔로 사업 구조가 단순화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통해 수혜를 크게 누린 동사는 PC/콘솔 글로벌 시장으로의 전환에서 증명이 필요한 시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게이머를 직접 만나며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신작에 대한 첫 평가를 받게 된다.
이효진 연구원은 "행사를 통해 마케팅 능력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공함을 증명한다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