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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이앤씨)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더샵 루벤'을 준공하며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를 선보였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1992년에 준공된 성지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15층에서 지하 3층~지상 18층으로 확장해 총 327세대로 탈바꿈시켰다. 증가한 29세대는 이미 일반분양을 완료했다.
'수직증축'은 기존 건물의 층수를 위로 연장하는 리모델링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안전성 검토를 거쳐 엄격한 구조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추가 하중을 단단한 지반에 분산하기 위해 기초 보강 공사를 실시했으며, 신구 구조물을 견고히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활용했다.
스마트 건설 기술 또한 적극 도입됐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3D 스캐닝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정밀 측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철거 방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잠실 더샵 루벤은 주차 대수가 거의 두 배 늘어난 지하 주차장을 포함해 피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세대 내 전용면적도 확장돼 더욱 다양한 생활 공간이 마련됐다. 외관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커튼월로 마감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리모델링 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무지개마을과 느티마을 등 대규모 단지를 포함해 성남시 여러 공공지원 단지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되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서울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와 강남권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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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이앤씨) |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