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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풍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영풍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의 모든 안건에 찬성 의견을 표명하며 확고한 지지를 보냈다.
ISS는 15일 발표한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영풍 정기 주주총회의 모든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영풍정밀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에는 모두 반대했다.
ISS는 재무제표 승인과 주식 액면분할,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영풍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그러나 집중투표제와 현물배당 도입을 제안한 영풍정밀의 경우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ISS는 "소수 주주가 이사회에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도 ISS는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를 지지했다.
ISS는 전 후보에 대해 "자격과 독립성을 검토한 결과, 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찬성을 권고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영풍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경영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의결권 분석 기관인 ISS의 지지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