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겨

폴리이코노 / 이형진 기자 / 2025-01-06 10:51:16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발송한 6일 정부관청사 내 공수처 현판 앞으로 공무원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6일 "공수처가 전날 밤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해 줄 테니 경찰이 집행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법원에 체포영장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와 5시간 30분간 대치하다 안전상의 우려로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당시 경찰은 영장 집행을 막은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려 했으나, 공수처가 무력 충돌을 우려해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2일 체포·수색영장 집행 불허 이의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5일 이를 기각했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대법원 재항고를 검토 중이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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