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또 해킹?"…예스24, 랜섬웨어 공격 추정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5-08-11 10:49:49
(사진=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인터넷서점 예스24가 11일 오전부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접속 장애를 겪으며 서비스 중단 사태에 빠졌다.

올해 6월 랜섬웨어 해킹 피해 이후 두 달 만에 발생한 두 번째 대규모 서비스 장애다.

1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예스24 웹사이트와 앱은 완전히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도서 검색과 주문, 전자책 이용, 공연 티켓 예매 등 예스24의 전 서비스가 중단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스24는 이날 새벽 외부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예스24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앱을 통한 접속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고객센터 전화도 마비 상태다.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 서비스만 연결되며 "문의량이 많아 상담사 연결이 어렵다"는 안내 후 자동으로 통화가 끊어진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6월9일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아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다. 당시 서비스가 중단된 지 닷새 만인 같은 달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회원 수 약 2000만명을 보유한 예스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으로 도서뿐 아니라 음반, DVD, 문구류 등을 취급한다. 또 대형 공연 티켓 예매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 중단이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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