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계 은퇴 후 미국행…”당이 나를 버렸다” 심경 밝혀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5-05 10:43:4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사 잊고 푹 쉬면서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43년 전 사법고시 합격으로 시작된 검사 생활을 인생 1막, 30년 전 신한국당 입당을 인생 2막으로 회고했다.

그는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탈당 이유를 설명하고,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 전 시장은 당시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대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금은 은퇴할 때가 아니다"라며 만류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검사 시절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5선 국회의원, 당 대표, 경상남도지사, 대구시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대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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