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3사, 함정·무인체계·에너지 시스템 결합…미래 해양 전력 제시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05-26 10:30:54
MADEX 2025에서 해양 통합 솔루션 공개
(사진=한화)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함정,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을 아우르는 한화의 통합 기술력을 과시하는 자리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의 해양 통합 솔루션은 한화오션의 함정 기술력과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CMS) 및 무인체계 기술,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ADEX 2025에서 한화는 통합관을 운영하며,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 및 건조 기술력, 그리고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토탈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을 공개하며 함정 건조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함정을 전시한다.

무인함정으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공개된다.

특히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Smart Navy'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에 대응하는 전략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 및 통제하여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태국 수출형 호위함이 전시된다.

KDDX에는 전기 추진체계, 통합 마스트, 첨단 함형, 통합 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 절감 스마트 함정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000톤급, 2,800톤급, 3,600톤급 모델이 전시되며, 특히 폴란드와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는 3,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하여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에서 적의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지휘통제하는 CMS를 자체 개발하여 해군 수상·수중함 공급률 99%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통해 무기체계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 및 지능형 전투체계(CMS),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전시하며 미래형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통해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한화는 개막일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해외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하여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강조하며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할 한화의 역량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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