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3-14 10:29: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가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할인점 매출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이루어진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되었으며 할인점 매출 또한 객수와 객단가 측면에서 모두 개선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객수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고객 유입이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과 무관하게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이나, 영업환경 차질이 발생해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마트 점포 절반 이상이 홈플러스 매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을 참조할 만하다"며 "객단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식품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올해 가이던스로 기존점 성장률 +3%를 제시했다. 

 

다소 공격적인 목표치로 여겨졌으나 영업 환경 변화로 객수와 객단가 모두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1~2월 실적은 설 시점 차이 영향 및 영업일수 부족 이슈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매출 개선 흐름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는 G마켓 관련 손실 및 PPA상각비 제외, 신세계프라퍼티 인식 기준 변경 등 영업이익 추정에 있어 변경점이 존재해 큰 폭의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회계적 요인에 의한 변동이기는 하나, 할인점 실적 회복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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