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대명소노 인수 후 첫 변화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5-09-08 10:07:41
(사진=티웨이항공)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명소노그룹과의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트리니티(TRINITY)'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한 단어로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항공을 넘어 숙박과 여행 영역을 결합해 고객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상징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대명소노그룹 인수 후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아우르는 항공 노선과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 출시를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통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사명 변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에도 나선다.

새로운 브랜드 아래 기업 가치 체계를 재설정해 항공 산업의 본질인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룹 전체의 통합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접점 변화도 완성한다는 목표다.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2월 예림당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0%를 2124억원에 인수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티웨이항공 지분 총 54.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트리니티항공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고객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항공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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