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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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10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임종윤(52)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지분을 줄였다고 최근 공시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임 사장은 지난 4일에는 24만3000주를, 5일에는 14만6838주를 장내 매도했다”면서 “매도 단가는 각각 3만1106원과 3만458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매도로 임 사장은 120억3163만원을 마련했다”면서 “임 사장의 지분율은 12.46%에서 11.89%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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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 분쟁 중이다. 한미사이언스가 지주사로,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갖게 되면, 계열사인 한미약품, JVM 등의 경영권을 모두 얻게 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47)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형제와 임성기 창업주의 별세로 부인 송영숙(76) 회장과 딸인 임주현(50) 한미약품 부회장의 모녀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신동국(75) 한양정밀 회장이 지난 3월에는 아들 편에 섰다가 다시 7월에는 모녀를 지지로 바꿨다. 즉, 형제와 모녀+신 회장의 삼자 연대가 대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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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조호진 대표는 “현재는 형제측과 삼자 연대의 이사회 구성이 5대5로 동수이다”라면서 “이런 가운데, 임 사장이 지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 측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자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은 내년 3월 정기 주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