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적자 기록, 올해 큰 폭 이익 성장 기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2-17 09:51: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T(030200)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KT의 실적은 서비스 매출액 5.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6551억 원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비용이 약 1조원 정도 반영됐긴 때문이다.

 

매출액은 무선서비스 1.72조원(+0.1% y-y), 기업서비스 8,565억원 (+5.3% y-y), KT클라우드 2,210억원(+21.3% y-y)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 단행으로 인건비가 절감되고, 부동산 개발로 2025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통신 본업은 5G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CAPEX 부담이 줄어들고 있고, 단통법 폐지에도 불구하고 2025년 마케팅비용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단행한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감소와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 합개발' 사업의 분양이 1~2분기에 걸쳐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매출을 1조 원, 영업이익은 3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KT는 2025년 이익 성장의 상당 부분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며, 2025년 주당배당금은 2600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2500억 원의 자사주 소각도 발표했다. 외국인 지분율 한도 49%가 있어 자사주를 당장 소각하지는 못하지만 한도 소진율이 떨어지면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하면 8% 수준의 주주환원율이 기대된다"며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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