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준석 “여성혐오 발언 어디에 있나” 억지…인권위 진정 쇄도

폴리이코노 / 김영택 기자 / 2025-05-30 09:15:0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행위를 언급해 '최소한의 인권 감수성도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무엇보다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냐"며 재차 반박하면서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대선 3차 후보자 TV 토론회 당시 자신의 질문이 대선 후보들과 그 가족에 대한 단계적 검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의 대선TV 토론을 본 시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주장과 달리 언론사들은 일제히 그의 발언을 ‘방송 불가’로 판단하고, 묵음 처리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3차 토론회 주관 방송사인 MBC를 비롯해 KBS와 SBS 등도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을 두고,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시민 진정이 38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이 같은 발언이 계획된 것이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론의 장인 대선 TV토론에서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혐오를 확신시켰다는 점에서 인권위 조사 촉구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시민단체에서는 “혐오 표현에 대한 심각성을 고발하려는 선한 의도가 있더라도 사회적 소수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인용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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