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턴어라운드 전망에 목표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7-24 09:13:5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2분기 실적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18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58억 원으로 29.8% 증가해 시장예상치롤 모두 상회했다.

 

영업이익 기준 7개 분기만에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전년대비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물량 증대와 지역, 제품 Mix 개선, 판가 인상과 판촉비 감소, 변동 고정비 감소, 환율 효과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럽의 경우 1분기 대비 긍정적인 상황이다. 영국, ECB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유럽 시장 수요가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의 경우 아직 딜러 재고가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지만 OBBBA 법안 통과에 따라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및 세금 혜택고려 시 여름 비수기 이 후 하반기 개선이 전망된다. 

 

신흥과 한국 시장의 경우 전년 말 계획대비 긍정적인 상황이란 분석이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수요 흐름이 견조. 주요국 인프라 투자에 더불어 금, 은, 구리 등 광산채굴 수요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는 중대형 건설기계 판매로이어져 매출 및 믹스(Mix)개선, 수익성 개선에도 매우 긍정적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도 완만한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력, 가스 및 수도, 수자원 관리 등 기초 인프라 관련 투자가 중소형장비 수요 견인 중이며 지준율 인하 등 부동산 추가하락 방어를 통한 실물 경제 지원도 긍정적이다. 

 

또한 지난 2016~2020년 판매되었던 장비 재구매 시점 도래가 예상됨에 따라 교체수요도 꾸준히 예상되어 향후 긍정적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진 사업부의 경우 발전기용 엔진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비중과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방산엔진 경우도 꾸준히 견조한 실적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안유동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동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 수요 증가하고 있으며, 기 공급 국가 외 추가 전차엔진 수출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며 "최근 해외 방산 엔진 메이커들로부터 엔진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400원에서 1만9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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