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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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23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화엔진이 1분기 잠정실적 매출3182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8.5%와 14.9% 성장했다. 한화엔진 주가는 지난 22일 KRX에서 5.94% 상승했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이 작년 4분기 납품 대수인 32대 대비 2대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2.5%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1대를 포함한 고마진 프로젝트 물량 비중 확대로 인한 ASP(평균판매가) 상승효과와 1분기 고환율 기조에 따른 환율 상승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iM증권은 “'올해 역대 최고 수주규모 달성 예상되며, 단기·중기·장기적 성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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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한화엔진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지난달 802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또한 팬오션 등 주요 선사들과의 장기 유지보수계약(LTSA)도 늘리고 있다.
한화엔진은 조선업종 중에는 최초로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조선업종의 시황이 좋기에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이번 한화엔진의 호실적으로 조선업종의 종목들이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22일 조선업종의 주요 종목들은 일제히 1~4%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전날의 부진을 하룻만에 씻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업에 대한 규제를 발표했다”면서 “예상보다 규제 기준이 낮아졌다. 규제로 한국 조선업이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기대가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화엔진의 호실적으로 조선업종은 다시 상승을 위한 시동을 켰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KRX 종가 기준 올해 수익률(YTD)은 한화엔진이 38.31%, HD현대마린엔진이 27.57%를 각각 기록했다.
조호진 대표는 “주가는 상승했지만, 한화엔진은 수급에서 외국인과 기관 모두의 외면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이후에 한화엔진에 대해서 외국인은 96억9400만원을 팔았고, 기관은 387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667억원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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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한화엔진의 목표주가로 iM증권은 3만5000원을, SK증권은 3만2000원을, 한국투자증권은 3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