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대선 마지막 3차 TV토론…정치 양극화 주제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5-27 09:01:16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제21대 대선 후보들이 27일 정치분야를 주제로 한 마지막 TV토론에서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을 놓고 마지막 격돌을 벌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3차 후보자토론에 나선다.

토론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 발표로 시작된다. 후보들은 1분 30초 동안 개별 입장을 밝힌 뒤 6분 30초씩 배정된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토론한다.

이어 정치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공약 검증 토론이 진행된다. 각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1분 30초씩 발표한 후 6분 30초간 주도권 토론을 펼친다.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방어적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대통령 거부권 제한과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4년 연임제 개헌안을 제시한 바 있다. 외교 분야에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노선을 강조할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한 집중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김 후보 역시 현행 5년 단임제 폐지를 위한 개헌을 공약했지만, 4년 중임제와 함께 당선되는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이 후보와 차별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개헌 공약에서 임기 단축 가능성을 배제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개헌 추진 의지의 진정성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토론인 만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 관련 발언이나 최근 시흥시 거북섬 인공서핑장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정책 일관성과 국정 수행 능력을 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권역별 개방형 정당명부제 도입과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 정치개혁 공약을 내세우며 다른 후보들의 정치개혁 의지를 따져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주요기사

조현, 韓기업 불법체류 단속에 "막중한 책임감…필요시 직접 방미"
李 대통령, 8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국힘 장동혁 대표와 개별 단독 회담도
李 정부 조직개편안 7일 윤곽…검찰청 해체·기재부 분리
李 대통령 "보안 사고 반복 기업, 징벌적 과징금"
李 대통령, 양대 노총과 오찬 회동…"만나서 싸우든지 말든지 해야"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