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팬젠 인수로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장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4-11-06 09:02:38
143억 원 투자로 최대주주 등극, R&D 및 CDMO 역량 강화 나서
(사진=휴온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휴온스가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을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번 인수로 휴온스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5일 휴온스는 143억 원을 투자해 팬젠 주식 264만7378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구주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휴온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팬젠의 기존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으며, 팬젠이 발행하는 신주도 취득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휴온스는 팬젠 주식 총 398만 3167주를 보유하게 되며, 지분율 31.53%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휴온스는 주식 취득 완료 후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R&D 강화와 CDMO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와 제품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팬젠의 역량은 휴온스의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팬젠이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지난 6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 물질은 항암제, 항체의약품 등의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CDMO 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가족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가족사 간 사업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의 역량을 확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인수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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