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우정사업본부 DaaS 사업, 네이버클라우드 이의제기 ‘수리’…8월초 결과 발표

인사이드 / 김영택 기자 / 2025-07-22 08:57:33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제치고 DaaS 사업 수주 가능성 기대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우정사업본부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의 이의제기가 우본 분쟁조정위에 ‘수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우본 DaaS 사업과 관련, 분쟁조정위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5일 이의제기를 ‘수리’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난 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하도급 문제 등 협상 불성립 요건이 발견됐다"면서 "2순위 업체인 NHN클라우드와 기술 협상을 진행하던 중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분쟁조정신청이 접수돼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본은 네이버클라우드측 입장을 충분히 검토했고, 이르면 이번주 네이버와 NHN을 불러 입장을 듣고, 구체적 설명을 할 것”이며 “분쟁조정위 결과는 8월초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우본 분쟁조정위가 네이버클라우드 이의제기를 수리됐다는 점을 고려, 우본 데스크탑(DaaS)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본은 올해 초 DaaS 사업을 발주, 5개 업체의 경쟁 끝에 네이버클라우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2025년 5월 22일자 [현장] 우정사업본부 ‘DaaS’ 사업자 선정 적법성 논란…네이버·NHN클라우드 ‘반전에 반전’ 참고기사>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하도급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소프트웨어진흥법상 하도급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함께 참여한 사업자는 하도 사업자가 아닌 협력업체라고 주장했으나, 우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협상 불성립을 통보했다.

일각에서는 NHN클라우드 역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하도급 금지 조항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현장] 영풍 “고려아연 경영진, SM 시세조종 사건 연루 의혹 증거 제시” 수사 촉구
[공시분석] 알테오젠 주가, 올해 55.83% 달성…”코스피 이전 주가 더 오른다”
[현장] SKT 해킹에 1347억 과징금 폭탄, KT·LGU+는 자진신고 거부하고 되레 공포 마케팅?
[현장] 포스코, HMM 인수 검토 착수…자문단 꾸려 사업성 분석
[분석] 현대차·기아, 8월 미국 판매 역대 최고..EV '골드 러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