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이슈 속 주가 급등...향방은?

인사이드 / 김민영 기자 / 2025-07-08 08:57:00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지난 7일 11.95% 오른 41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의 원동력은 코스피 이전 가능성과 산도스(Sandoz)에 대한 기술 이전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도스는 2024년에 알테오젠과 히알루로니다제 개발과 품목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한증권은 “산도스가 앞서 기업설명회(IR) 중 알테오젠의 SC 기술을 반영한 바이오 시밀러 파이프라인 2개를 제시했다”며 “곧 임상1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유럽은 임상1상의 결과만으로도 SC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다.

신한증권은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두 제품의 매출합이 작년 210억달러(한화 28.4조원) 규모”라며 “두자릿수 로열티를 수령하고 점유율 20~30%만 가정해도 품목당 연간 수천억원의 로열티 인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에 대한 논쟁이 점화했다.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알테오젠의 2대 주주이며,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처남이다. 형 대표는 블로그에 자신과 배우자가 지난 5월 약 400억원 규모로 알테오젠에 추가 투자했다는 사실을 썼다.

형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인 이슈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박순재 대표님에 이어 2대주주인 저에게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필요성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하시고 계신다"며 "저 또한 동사가 수년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박순재 대표님께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을 요청 드리고 있다"고 썼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사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총 1위 기업답지 않게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면서 “시총이 30조원에 육박하지만, 근거없는 풍문에도 주가가 곤두박질 치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알테오젠의 주식을 1533억원을 매수했고, 기관도 약 400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00억원을 매도했다. 

 

(사진=구글)

이날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은 알테오젠이 39%, 유한양행이 -9.04%, 에이비엘바이오가 107.33%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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