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달성 전망, 인적분할 후 주목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7-04 09:15:5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2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 40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가이던스 기준 환율효과 외 큰 변동 없이 목표에 달성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본격적으로 5공장이 가동되고 인력채용 및 가동에 따른 고정 비용이 늘어나면서 연내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나 2분기는 해당 비용이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공장의 램프업이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영업이익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가능 기업군을 상위 40개 글로벌 제약사로 확대하였으며, 일본 제약사로의 고객군 확대는 현재 문제없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적 분할 이후의 방향성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40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하며 작년 동기 대비 마일스톤 수취가 없어 하락으로 보일 뿐 매출은 1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제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출시가 소송으로 퍼스트무버 군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제품 추가와 매출 성장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바이오젠과 파트너링하여 판매하고 있는 루센티스(Ranibizumab)의 바이오시밀러 BYOOVIZ의 경우 미국 판매는 드롭으로 결정됐다. 

 

이는 암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AVBLU의 출시로 루센티스 시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다만 드롭 후에도 일부 기간 동안 바이오젠에서 직접 판매될 예정이며, 그 사이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할 예정이다.

 

여노래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의 인적 분할 이후 ADC 등 신약 투자 및 개발 계획은 분할 상장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6공장 착공 또는 미국 내 설비 확충 관련 안건도 분할 상장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 이후에는 빅파마의 제품 수주와 더불어 현재 늘어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들의 수주도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는 아직 론자 및 Wuxi에 의존하고 있는 ADC 및 이중항체 모달리티로의 사업확장을 통해 5공장, 6공장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 연구원은 "인적분할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가치 하락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신약 개발 및 투자전략으로 제약사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아 프리미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 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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