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관계기관 신고·조사 착수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5-11-28 08:45:29
(사진=넷마블)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넷마블은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지난 11월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관련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출은 넷마블 PC게임 18종의 이용자 정보와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일부 전현직 임직원의 정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이 의심되는 PC 게임 목록에는 바둑, 장기, 마구마구, 사천성, 야채부락리, 윷놀이, 캐릭챗, 당구/포켓볼, 모두의 마블, 오목, 틀린그림찾기, 캐치마인드, 상하이, 파워알까기, 배틀가로세로, 파워쿵쿵따, 어썰트기어, 리치마블 등이 포함된다.

넷마블은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했으며, 유출 원인과 규모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가맹점주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현직 직원의 이름과 회사 이메일,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나 민감 정보의 유출은 없었으며,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마블 측은 "유출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송구한 마음이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약속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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