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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미국 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하 치폴레)이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SPC그룹의 쉐이크쉑 운영사인 빅바이트컴퍼니가 한국 시장 도입을 주도한다.
9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법인 설립 형태를 통해 치폴레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주요 상권에 첫 번째 매장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SPC그룹이 지난해 9월 이전부터 치폴레 도입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된 치폴레는 부리토, 타코, 볼, 샐러드, 케사디야 등 멕시칸 패스트푸드 메뉴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직접 주재료와 토핑을 선택하는 맞춤형 주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특징은 미국 10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치폴레앓이'를 유발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치폴레의 한국 진출이 성사될 경우, 이는 치폴레의 아시아 첫 매장이 된다.
치폴레가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은 배경에는 SPC그룹의 유통 및 운영 역량에 대한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폴레는 전 세계적으로 3,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3,770개가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
SPC그룹이 치폴레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치폴레의 브랜드 가치가 부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폴레는 모든 메뉴에 유기농 및 글루텐프리 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등 건강한 식재료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