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VIP자산운용, 아세아 지분율 10.61%→11.81% 확대

인사이드 / 김종효 기자 / 2024-03-22 08:46:13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아세아 홈페이지)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VIP자산운용이 아세아 지분을 10.61%에서 11.81%로 확대했다.


22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이 아세아에 추가 투자는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43억원을 추가해 아세아 지분율을 10.61%에서 11.81%까지 올렸다.

국내 공시 규정은 5%가 넘으면 대주주로 간주되며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 이후 10%까지는 ±1%포인트가 변할 때만 공시하면 된다.

하지만, 10%가 넘으면 주요 주주로 바뀌면서 공시해야 할 정보도 추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VIP자산운용은 아세아 지분을 늘렸다.  

 

(사진=타키온월드)

아세아는 계열사(괄호 %는 지분율)로 아세아시멘트(54%), 아세아제지(47%)를 갖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자사주가 6.88%에 이른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자사주를 제외한 아세아의 아세아제지 실질 지분율은 50.5%에 달해서 종속 기업으로 분류된다”면서 “아세아시멘트가 보유한 한라시멘트, 아세아레미콘 등도 종속 회사로 분류되고, 아세아시멘트가 두 회사의 지분을 100%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공시한 연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은 2642억원에 달한다. 20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은 4945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이 시총의 53%에 이른다. 높은 현금성 자산은 아세아의 낮은 PBR을 만드는 주범이다.

여기에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했다. 감사보고서 기준 아세아는 19.43%에 달하는 자사주를 갖고 있다. 20일 종가 기준으로 자사주 총액은 960억8000만원에 달한다.

조호진 대표는 “아세아는 자사주와 현금성 자산을 포함하면 곳간에 3602억원에 달하는 당장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VIP자산운용은 2022년 아세아 투자 목적을 단순에서 일반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세아 경영진에 주주 환원율 40% 이상과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민국(48) VIP자산운용 대표는 “거액의 현금을 방치하는 경영진의 결정은 상식 밖이다”라며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법인세 감면 등) 정부 정책이 확정되고 자사주 소각을 할 수 있다”며 “미리 했다고 감면을 못 받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구글)

정부의 기업 개선을 다각도로 한 영향으로 올해 아세아의 수익률(YTD)은 21일 종가 기준 29.78%이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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