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尹 퇴진 집회 참여 선언…노동계 연대 움직임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12-12 08:50:41
(사진=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계 전반으로 정권 퇴진 운동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삼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서 노조는 "폭거에 맞선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한 이 사안을 특정 정치적 성향이나 진영과 무관하게 바라본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노조는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지난 2019년 11월 설립된 이후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3만60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흥·화성, 평택, 온양·천안, 광주, 수원, 구미 등 6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일 홈페이지를 통해 집회 참가를 위한 조합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삼노의 움직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정권 퇴진 운동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5일과 6일 양일간 부분 파업을 실시했으며, 기아 노조 역시 하루 동안의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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