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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및 석방에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와 석방을 계기로 대한민국 사법절차가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법원의 적법한 판단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이었다"며 법원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구속취소는 당연하다"며 의견을 더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국격을 위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재판이 맞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권 잠룡들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 석방에 환영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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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이 지난 25일 종결되면서 여권 잠룡들의 행보가 빨라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인해 헌재 선고 시점도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권 행보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자칫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전제로 대선 행보를 지속할 경우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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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전 대표 등 탄핵 소추 찬성파로 분류되는 주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행동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찬성파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위축되지 않더라도 신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자 측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놀랐다고 인정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