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두산밥캣, 건설장비 배터리 팩 공동개발 나선다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3-19 08:31:4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으로의 확장을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산밥캣의 대표 모델 전동화를 목표로 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양한 건설장비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외에도 트랙터 등의 농업 및 조경 장비로까지 전동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품질 셀을 기반으로 소형 건설장비용 표준 배터리팩 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글로벌 기업 두산밥캣과의 협력으로 전동화 기술개발에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장비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내구성과 저온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술력이 이번 협력의 주요 배경이 됐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이며, 최근에는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안양시에 R&D 센터를 설립하며 전동화 연구소도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비전 선포 이후 Non-EV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이륜차, 전동공구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해왔으며 이번 MOU로 건설장비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향후 항공과 선박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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