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한화시스템, 엣지파운드리 지분 8.88% 확보 2대주주 등극

인사이드 / 류정민 기자 / 2025-03-20 08:31:09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20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이 엣지파운드리 지분 8.88%를 보유하면서 2대주주가 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조선을 모두 영위하는 기업이다. 작년 조선과 방산 모두 국내 시장에서 수익률이 높았다.

19일 종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한화시스템이 1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57%, 현대로템이 256%, LIG넥스원이 72%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물론, HBM의 SK하이닉스 수익률 28%를 압도한다.  

 

(사진=구글)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우량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엣지파운드리의 2대주주가 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엣지파운드리는 사명을 바꾸기 전에는 트루윈이었고,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와 합병을 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고 덧붙였다.

합병 결과로 엣지파운드리의 주주는 에이아이코어비즈가 1대주주로 17%, 한화시스템이 8.88%가 됐다.

문제는 에이아이코어비즈의 주소지로 등록된 곳이 공유오피스로 알려져 있다.

에이아이코어비즈가 300억원을 투자해 엣지파운드리의 1대주주가 됐다는 점에서 등록된 사무실이 공유오피스라는 점은 어색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에이아이코어비즈의 대주주는 라임트리사모투자이고, 라임트리사모투자의 대주주는 휴림로봇의 계열사인 휴림에이텍이다.

조호진 대표는 “과거 주가 조작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원영식(64) 전(前) 초록뱀 회장도 얽혀 있다”면서 “이런 구설에 구설을 더한 곳과 한화시스템이 굳이 합병을 선택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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