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정몽익 KCC클라스 대표, 자사주 추가 매입…”주가 저평가 판단”

인사이드 / 김종효 기자 / 2024-08-27 08:35:08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정몽익 KCC글라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정몽익(62) KCC글라스 대표가 지난 7월 이후 자사주를 지속 매입하고 있다. 정몽익 대표는 약 2억원을 투자해 자사주 4911주를 매수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는 KCC글라스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범(汎)현대가의 일원이다.

KCC그룹의 정상영 창업주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이다. KCC글라스는 정상영 창업주의 차남인 정몽익(62)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사진=타키온월드)

KCC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에 필요한 유리를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세계 3위의 완성차 판매 기업이 됐다.

더불어 KCC글라스의 사세와 매출도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 주가는 시원찮다.

작년말에 한국전력이 전기료를 올렸다. KCC글라스의 전기료 부담이 영업이익 훼손으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KCC글라스가 지불한 전기료는 200억원을 웃돌았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KCC글라스는 야심차게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2021년 5월부터 약 3400억원을 투자했고, 이 과정에서 환차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KCC글라스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면서 “하지만, 정몽익 대표는 이런 걸림돌은 일회성 비용이고, 주가는 상승한다고 자신했다”고 부연했다.

 

(사진=구글)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KCC글라스가 0.37%, 현대차가 24.44%, 기아가 5.33%를 각각 기록했다.

3개월 이내에 KCC글라스의 목표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없다. 정 대표는 자사주 매입 외에 IR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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