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3건 담보대출 추가 진행…이유는?

인사이드 / 김민영 기자 / 2024-06-18 08:24:00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서진시스템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동규(54) 서진시스템 대표가 최근 3건의 담보대출을 추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전동규 대표는 현대차증권에게 70만주를 담보로, BNK증권에게 54만4008주를 담보로, 하이투자증권에게 28만113주를 담보로 맡겼다.

이렇게 조달한 금액은 현대차증권에서 70억원을, BNK증권에서 130억원을, 하이투자증권에서 20억원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전동규 대표는 이번 담보 대출로 총 220억원을 마련했다”면서 “임원의 담보 대출에서 중요한 점은 담보 유지 비율이며, 담보유지비율 보다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자는 추가 자금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易)으로 담보유지비율은 주가 하락에 채무자가 자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출에서 담보유지비율은 현대차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200%이고, BNK증권은 180%이다.

따라서 전동규 대표는 대출 금액의 두 배(현대차증권·하이투자증권), 또는 1.8배(BNK증권)의 현금을 마련 할 수 있다고 약정했다는 의미이다.

그는 이어 “역으로는 서진시스템의 주가 하락하는 정도가 크지 않다고 자신했다고 풀이된다”면서 “이번 대출을 포함해 전 대표의 담보 제공 비중은 16.3%이다. 14일 서진시스템의 종가는 2만8750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구글)

서진시스템의 올해 수익률(YTD)은 17일 종가 기준으로 58.38%이다. 서진시스템은 지난 달 8일 인적분할하겠다고 공시했다가, 이를 13일 철회했다. 상장사 규정에 어긋난다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다.

조호진 대표는 “이 때문에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예고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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