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후보 향해 “가짜 진보 찢어버리고 싶다” 논란

폴리이코노 / 이형진 기자 / 2025-05-13 08:21:51
'자유통일' 외치며 대선 레이스 본격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12일 '자유통일'을 첫 번째 선거 메시지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이는 이번 대선을 통해 강성 보수 세력을 규합하고,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임명장 수여 후 연단에 올라 첫 일성으로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 시장에서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 농민들이 농산품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을 앞으로 불러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즉석 대담을 진행하며 '자유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유통일을 말하면 과격한 말이라 하는 분도 있지만, 통일은 자유통일이라 해야지 공산통일이 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자유통일, 풍요로운 북한으로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 하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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