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매섭게 질주하는 ‘불닭’…삼양식품, 해외시장 급성장 주가 고공행진

인사이드 / 김민영 기자 / 2025-03-19 08:11:53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삼양식품의올해 주가 수익률은 25.30%로 경쟁사인 오뚜기(3.07%)와 농심(4.85%)을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18일 전날과 동일한 92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94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쟁사인 오뚜기는 0.5% 올랐고, 농심 역시 2.83% 올랐다.

하지만, 18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각각 25.30%, 3.07%, 4.85%를 기록했다. 오뚜기와 농심의 YTD는 코스피의 8.9%보다 낫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오뚜기와 농심의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낮은 이유는, 내수 회사인 두 회사의 매출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일한 내수 기업인 삼양식품의 수익률이 앞서는 이유는 멈춰진 내수 대신 성장하는 해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차별점을 외국인도 알아 봤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이후 삼양식품에 외국인들은 약 1690억원을 투자했다. 삼양식품의 인기 상품은 불닭볶음면이다.

불닭볶음면에 대한 수요가 지구촌 전역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밀양 공장을 증설했다. 증설로 올 5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라면 수출은 호조세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라면 수출액은 YoY 38.4%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22.7%, 1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유안타증권 역시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 수익비율(PER) 24배는 세계 라면 동종업체 평균(16배)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삼양식품의 압도적인 이익 증가율과 글로벌 시장 진입 속도, 프리미엄 평균판매단가(ASP) 전략을 통한 차별적인 수익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의 입맛이 매운 맛에 빠져 들고 있다는 점도 삼양식품에는 호재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증가 일로에 있다.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로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은 나란히 110만원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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